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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방 진단 검사 & 검진

📅 유방촬영술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?

by kara-b 2025. 8. 5.

👋  “유방촬영, 2년에 한 번이면 충분한가요?”
외래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오신 분들이 종종 이렇게 물으십니다.
“국가검진은 2년에 한 번이던데, 그걸로 괜찮은 거예요?”
혹은 “유방촬영이 아파서 안 하고 싶어요. 꼭 해야 하나요?”
또는 “작년엔 초음파만 했는데, 괜찮은 걸까요?”

이 질문에는 ‘정답’보다 ‘상황별 권장사항’이 중요합니다.

 

🔍 유방촬영은 기본적인 유방암 선별검사이며,
40세 이상 여성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.
하지만 개인의 나이, 유방조직의 밀도(치밀유방), 가족력 등에 따라
검사의 종류나 주기는 달라질 수 있어요.

 

오늘은
✔️ 유방촬영술이 무엇인지
✔️ 국가검진 주기의 기준
✔️ 개인별로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
✔️ 아플까 봐 걱정될 때 대처법
까지 간호사의 입장에서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.

 

① 유방촬영술이란 무엇인가요?

유방촬영술(맘모그램, Mammography)은
유방을 눌러서 얇게 펼친 상태에서 X-ray로 촬영하는 검사입니다.

 

✅ 유방촬영술의 목적

  • 작고 미세한 유방암을 조기 발견
  • 특히 석회화 병변(초기 유방암의 흔한 형태) 확인에 우수
  • 만져지지 않는 종양도 발견 가능

💡 검사 방식

  • 유방을 플라스틱 판 사이에 눌러 평평하게 만든 후
  • 위·아래 방향, 옆 방향 등 최소 2방향으로 촬영
  • 검사 시간은 약 10분 내외

📌 특징

항목 설명
정확도 40세 이상 여성에서 높은 민감도
비용 국가검진 시 무료(또는 본인부담 10% : 1만원 내)  / 일반 병원은 3~5만 원 내외(병원마다 다름)
단점 치밀유방에서는 암이 가려질 수 있음
방사선 아주 소량 (1회 촬영 기준 연간 자연 방사선량보다 적음)

 

② 국가검진 주기는 왜 2년에 한 번일까?

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서는
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.

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:

  • 유방암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자라는 암입니다.
  • 통상적으로 1~2년 사이의 변화로도 조기 발견이 가능
  • 국가 재정과 수검자 부담을 고려한 현실적 주기 설정

💬 간호사 팁:
검진 알림 문자가 왔다면, 놓치지 말고 꼭 예약하세요!
2년 주기의 국가검진은 가장 기본적인 선별도구입니다.

 

유방촬영술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?

③ 그런데 나는 더 자주 받아야 할까?

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,
국가검진 주기보다 더 자주 검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:

조건 검사 권장 주기
치밀유방 1년에 1회 유방초음파 추가 권장
유방암 가족력 1년 1회 유방촬영 + 초음파 병행 고려
과거 양성종양 경험 전문의 상담 후 맞춤 검사 계획 수립
호르몬 치료 중 연 1회 정기 추적 검사 권장

 

💡 유방암 고위험군의 경우
유방 MRI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.
이는 전문의의 평가 후 결정됩니다.

 

④ 유방촬영이 아프고 불편한데, 안 해도 될까요?

많은 분들이 유방촬영술에 대해
“너무 아파서 못 하겠어요”라고 하십니다.
실제로 압박하는 과정에서 불편감을 느끼는 건 사실입니다.

하지만 아픔 때문에 검사를 피한다면
더 큰 위험을 놓칠 수 있어요.

 

✅ 통증을 줄이는 팁

  1. 생리 직후에 예약하기
    → 유방이 가장 덜 민감한 시기
  2. 검사 전에 진통제 복용 고려 가능
    → 타이레놀 등, 복용 전 병원에 미리 상의
  3. 검사 전 유방에 온찜질하기
    → 근육 이완 효과
  4. 검사 중 불편하면 테크니션에게 말하기
    → 압박 강도 조절 가능

📌 검사 피하면 안 되는 경우

  • 이전 유방촬영에서 석회화 발견
  • 유두 분비물, 피부 변화 등 증상 발생
  • 유방암 가족력 있는 경우
    → 아픔보다 발견이 더 중요합니다.

 

🌿 ‘미리 보는 눈’이 있기에 안심할 수 있어요
유방촬영술은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니라
당신의 건강을 위한 예방과 조기발견의 도구입니다.

검사는 잠깐이지만,
그로 인해 더 오래,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
그 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.

작은 불편함을 감수한 당신의 선택이
하루를, 삶을, 그리고 미래를 지켜줍니다.

오늘도 내 몸을 위한 '작은 조각' 하나를 잘 챙기길 바랍니다. 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