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유방암 검사는 몇 년마다 한 번 하면 되나요?”
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.
모든 여성이 같은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.
연령, 가족력, 유전적 요인, 유방 조직의 특성(치밀유방 여부)에 따라
검사 간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
검사 시기를 잘 조절하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면서도
조기 발견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연령별·위험도별로 권장되는 검사 주기를
전문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🟪 40세 이상 일반 여성의 검사 주기
국가검진 기준과 권장 주기
한국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
2년마다 한 번 유방촬영술(맘모그래피)을
국가건강검진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.
이는 우리나라 유방암 발병 연령 분포와
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한 기준입니다.
- 40~69세 여성:
2년마다 유방촬영술
필요 시 초음파 추가 (치밀유방이 많기 때문) - 70세 이상 여성:
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주기를 늘릴 수 있으나,
건강 상태와 기대수명에 따라 조정
💡 TIP:
유방촬영은 생리 직후 5~10일 사이가 가장 편하고 정확합니다.
이 시기는 유방이 덜 민감하고 압박 통증이 줄어듭니다.
🟪 고위험군 여성의 검사 주기
가족력, 유전자 변이 보유자 등
다음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,
국가검진 기준보다 더 자주 검사를 권장합니다.
- 어머니, 자매, 딸 중 유방암·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
- BRCA1·BRCA2 유전자 변이 보유
- 이전에 유방암이나 특정 전암 병변(DCIS 등) 이력
- 가슴 부위 방사선 치료(예: 림프종 치료)를 받은 경우
권장 주기:
- 유방촬영술 + 유방 초음파 매년 1회 이상
- 경우에 따라 MRI 검사 병행
- BRCA 변이자는 30세 전후부터 매년 정밀검사 시작
💡 TIP:
고위험군에서는 마스토검사(유방암 위험도 검사)나
유전자 검사를 함께 시행하면
맞춤형 추적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.
🟪 치밀유방 여성의 검사 주기
영상검사 보완의 필요성
우리나라 여성은 40~50대에 치밀유방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.
치밀유방에서는 유방촬영술만으로는
암을 놓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
초음파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치밀유방 + 일반 위험군:
유방촬영술 2년마다 + 초음파 매년 1회 - 치밀유방 + 고위험군:
유방촬영술 + 초음파 모두 매년 1회
필요 시 MRI 추가
💡 TIP:
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어
중간 시기 보완 검사로 적합합니다.

🟪 증상이 있는 경우
주기와 상관없이 즉시 검사
검사 주기와 무관하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
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.
- 한쪽 유방 덩어리 또는 단단함
- 유두에서 혈성 분비물
- 피부 함몰, 발적, 부종
- 유두 모양 변화
💡 TIP:
조기 발견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.
“주기”보다 중요한 건
증상 발생 시 지체 없이 검사하는 것입니다.
🍃 유방암 검사 주기는 ‘나에게 맞게’ 조정해야
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.
국가검진 기준을 기본으로 하되,
연령·위험인자·유방 상태에 따라
전문의 상담 후 맞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.
오늘도 이 글이 당신의 걱정을 덜고,
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조각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 🌿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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